내 몸에 간지럼을 태우겠다고?

2022. 1. 5. 18:46사람과 삶에 대한 이야기

반응형

  오늘은 간단하면서 3가지정도의 흥미로운 이야깃거리를 가지고 왔다. 먼저 학교 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는 어린이들에 관한 이야기부터 해보자. 1948년에 있었던 일이다. 그때 당시 국제 연합 총회에서 채택된 세계 인권 선언에서는 교육을 받을 권리를 기본권으로 규정하였다. 찬사를 받을만한 많은 노력이 기울여져 왔으나 그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아직도 갈 길이 멀어보였다. 세계 인권 선언이 채택된 지 수십년이 지났음에도, 초등학교에 다닐 나이에 학교에 가지 못하고 있는 어린이가 1억 3000만 명 이상이나 된다고 한다. 이것은 전세계의 모든 어린이 가운데 20퍼센트가 기본 교육을 받지 못하였음을 의미한다. 독일 국제 연합 아동 기금의 총재인 라인하르트 슐라긴트바이트의 말을 따르면, 전세계의 모든 어린이들을 촏으학교에 보내는 데에는 70억 달러 정도의 비용이 들 것이라고 추산했다. 이 액수는 유럽에서 해마다 아이스크림을 사먹는 데 쓰는 액수나 미국에서 한 해 동안 화장품을 사는데 쓰는 액수보다 훨씬 적다고 한다. 전세계 군비의 극히 일부분에 지나지 않는다고 한다.

다음 이야기는 새로운 신조로 인해 난폭해진 스포츠 경기의 이야기이다. 프랑스의 잡지 렉스 프레스에 의하면.. 1997년과 98년 시즌에는 프랑스 축구 행정 당국에서 취한 징계 조처 건수는 이전 어느 때보다도 많은 2만 825건이나 되었으며, 다른 스포츠에서도 난폭 행위가 상당히 증가하였다고 했다. 이처럼 난폭 행위가 많아진 이유는 무엇일까? 연구가인 리샤르 피스테의 말에 의하면, '이기려는 욕구' 때문이다. 명예보다 돈을 더 좋게 여기고 경기를 즐기지 않고 결과를 더 중요시 생각한다면, 그것은 무슨 일이든지간에 다 저질러도 된다고 말하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 종종 롤모델로 삼아지는 사람들도 때때로 그러한 행동을 하고 있을 지도 모른다. 그러한 사람들을 존경하는 청소년들이나 어린이들은 난폭 행동을 보게 되어 일반적인 개념으로 받아들여지면 그대로 따라하도록 자극받게 될 수도 있다.

마지막 이야기이다. 자기 몸에는 왜 간지럼을 태울 수 없을까? 적절한 곳에 간지럼을 태우면 어른이라도 참을 수 없다. 간지럼을 타지 않는 사람도 있거니와, 조금 시늉만 하더라도 벌써부터 웃음이 새어나오는 사람이 있다. 하지만 간지럼을 매우 잘 타는 사람들은 자기 본인의 몸에는 간지럼을 태울 수 없다는 사실을 알면 그래도 안심이 된다. '이코노미스트'지에서는 알려준다. 자기 몸에 간지럼을 태울 수 없는 이유가 무엇인가? 최근 연구에서는 이런 사실을 알아냈다. 뇌에서 운동 기능을 통제하는 부분인 소뇌가 있다. 연구가들은 소뇌가 행동을 통제할 뿐만 아니라 이러한 행동이 감각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예측하는 일에도 관여한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자기 몸에 간지럼을 태우려고 하면 소뇌는 간지러울 것임을 예측하고는 그 느낌을 억제해 버린다. 하지만 다른 사람이 간지럼을 태우면 그러한 자극을 받는 때와 소뇌가 예측하고 있는 때가 일치하지 않기 때문에 그 느낌이 억제되지 않는다. 쉽게 말하면 이런 것이다. 우선 글을 읽는 당신의 오른손을 간지럼을 가장 잘 타는 곳에 가까이 가보자. 아마 가까이 간 손을 간지럽히는 형태로 다가가면 본인의 약점을 가장 잘 아는 것은 본인의 뇌이기 때문에 바로 위기감을 느끼게 된다. 그래서 그 간지러운 감각을 억제해버리는 것이다. 그런데 다른 사람이 간지럽힐 때는 뇌에서 전달받는 간지러움의 타이밍이 일치하지 않기 때문에 예측하지 못한 부분에서 간지럼을 타게 되는 것이다. 뉴욕 타임스 지에서는 뇌는 간지러운 느낌 가운데 어느 것이 자기 자신의 행동에서 비롯된 것이지 분간할 수 있으며 그런 간지럼은 우선 순위에서 밀려나게 된다. 그렇게 함으로 외부에서 오는 좀더 긴급할지 모르는 자극에 쉽게 반응을 나타낼 수 있게 된다. 라고 알려준다.

또 다른 이야기가 생각이 났다. 신발과 건강 문제가 관련이 있는 요소가 있다. 의학계에서 가지고 있는 견해에 의하면, 여섯 사람 중 한 사람에게는 발에 문제가 한 가지 심각한 요소가 있는데 이런 문제는 아마 신발과 관련이 깊을 수 있다고 한다. 무릎이 아프고 둔부가 뻐근해서 요통과 두통이 오는 것 역시 본인이 신고 있는 신발을 살펴보라는 신호일 수 있다. 가장 기억해야 할 중요한 사실은, 길드는 것은 신발이 아니라 발이라는 것이다. 신발이 발에 맞게 길들여지는 것이 아니라, 발이 신발 따라 가는 거다. 가게에서 신어 보았을 때 편안하게 느껴지지 않는다면 사지 말 것을 권장한다. 발은 하루 중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나면 약간 부어오르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신발은 오후에 사는 것이 좋으며 뒤꿈치보다는 볼에 맞는 신발을 사야 한다. 통계적으로 볼 때 여성들이 발에 문제나 변형이 생기는 비율이 더 높은데, 그 이유는 여성 중 90퍼센트가 발에 비해 너무 작거나 꼭 끼는 신발을 신는다. 또 굽이 높아서 구두가 발에 여러가지로 매우 심각한 영향을 주어 변형을 유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한 신문에서는 통증은 이미 손상이 가해진 다음에야 느껴지는 것임을 기억해야 한다고 알려준다. 모두 신발 살 때 조심하도록 하자.

반응형

'사람과 삶에 대한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음을 빛내려면 눈물을 빛내자  (0) 2022.01.05
촉각  (0) 2022.01.03
혓바닥이 무엇이냐고?  (0) 2022.01.01
음흉한 시력 도둑!  (0) 2022.01.01
후각  (0) 2022.01.01